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GSK에 도전하는 사노피...수막구균 백신 경쟁 재점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소아청소년과 중심 접종이 이뤄지는 '수막구균' 백신 시장 경쟁이 재점화되고 있다.전체 100억원이 되지 않은 시장이지만 차세대 백신 등장에 따른 글로벌 제약사 간의 경쟁이 새롭게 펼쳐질 조짐이다.사노피가 식약처로부터 수막구균 4가 예방백신 멘쿼드피주 허가를 획득했다.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노피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침습성 수막구균 예방백신 멘쿼드피주(수막구균(A,C,Y,W)다당류-TT단백접합백신)에 대한 국내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수막구균성 감염증은 치명률이 약 10~14%에 이르는 법정 제2급 감염병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5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발열, 경부경직, 구토, 의식저하 등이 있으며, 점출혈이나 전격자색반이 동반되기도 한다. 회복 환자 중 11~19%는 청각장애, 인지장애, 신경계 질환 등의 후유증을 겪을 수 있어 예방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감염증이다.특히 수막구균 감염증은 비말 또는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단체 생활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대표적으로 신입 훈련병, 기숙사에 거주할 대학교 신입생 등이 수막구균 예방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아프리카 수막구균 유행지역 등 수막구균 다빈도 발생 지역 여행자 및 체류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순례 여행자 등도 수막구균 예방접종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사노피 멘쿼드피주는 수막구균 혈청형 A, C, W, Y를 예방할 수 있는 Fully-liquid vial 4가 수막구균 백신으로, 2세~55세 대상 1회 접종으로 허가됐다. 이제 관심은 임상현장의 경쟁력.이 가운데 국내 임상현장에서의 수막구균 백신은 GSK가 주도하고 있다. 국내 최초 4가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가 지난해 아이큐비아 기준 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시장을 지배하는 형국.사노피 '메낙트라'도 존재하지만 같은 기간 5억원의 매출을 거두는데 그쳐 사실상 멘비오가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GSK의 경우 멘비오에 이어 2022년 '벡세로 프리필드시린지'의 국내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출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노피가 멘쿼드피주 출시, GSK가 주도 중인 시장에 경쟁이 재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참고로 국내 임상현장에서 수막구균 백신의 경우 비급여로 접종료는 '15만원' 선에서 분포 중이다.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한 소아청소년과 원장은 "수막구균 백신의 경우 주로 영유아에게 백신 접종이 비급여로 이뤄지는데 필수 접종이라는 인식은 아직 크지 않다"며 "다른 백신시장과 비교해 시장이 작게 형성된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유학생 등에게는 백신 접종이 필수적인데 백신이 추가된다면 환자들에게 선택지는 많아질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24-03-11 11:49:48제약·바이오
분석

퀀텀점프 그린 다국적 제약사들…작년 매출 성적표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다국적 제약사들이 코로나 대유행이라는 긴 터널 속에서도 국내 시장에서 많게는 조 단위 매출을 올리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한국화이자제약이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효과로 초격차를 보이며 3조원 고지를 돌파한 가운데 한국MSD 역시 매출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지난 2019년에 이어 매출 2위 자리를 되찾았다.반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 백신 매출 감소에 따른 매출액 감소는 불가피했던 모습. 사노피-아벤티스, GSK코리아 등도 지난해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메디칼타임즈는 18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감사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 다국적제약사 중 19개사를 선별해 최근 2년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변화추이를 살펴봤다.코로나 대유행을 벗어나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다국적제약사가 매출성장세를 보이며 외연을 확대했다.이중 비아트리스의 경우 지난해 결산일을 11월 말에서 12월 말로 변경해 전기(2021년과)와 직접비교가 어려 간접비교를 실시했다. 오가논 역시 당기(2022)년은 1월부터 12월 말일까지 집계된 수치인 반면 전기(2021년)의 경우 2월부터 12월 말일까지 집계된 수치라는 한계가 존재한다.화이자 2년 연속 최대 매출…매출 증감률 MSD 큰 폭 성장먼저 제약사의 성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가장 큰 지표인 매출액 면에서 화이자는 지난해 3조2253억원으로 2021년 1조6940억원 대비 2배 가량 매출액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매출액 3919억원과 비교했을 때는 약 8배나 증가한 수치. 한국화이자제약이 비아트리스 분사 전 6000억~7000억원대 매출액을 유지하다 분사 후에는 3000억원대 규모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2년 연속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셈이다.2년 연속 최대 매출의 힘에는 역시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코로나 엔데믹 상황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면서 백신접종과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처방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다국적제약사 감사보고 기준 매출 메디칼타임즈 정리.또 화이자의 매출 성장이 긍정적인 이유는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원가 상승은 막을 수 없었다 해도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으면서 소위 '장사를 잘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화이자의 매출 총이익은 2021년 1712억원에서 2022년 2483억원으로 1.4배가량 뛰었지만 판관비는 2021년 1120억원에서 2022년 1282억원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인상폭을 보였다.이러한 영향으로 매출 총이익에서 판관비를 제외한 영업이익 역시 2021년 592억원에서 2022년 12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순이익 역시 2022년 1194억원(2021년 959억원)을 기록했다.다음으로 눈여겨볼 제약사는 MSD다. 지난해 연매출 8204억원으로 전기 대비 51.4%가까이 매출이 늘어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 이를 통해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 매출 순위 2위에 올랐다.이러한 성장에는 코로나 치료제 라게브리오 공급과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가다실9,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긍정적인 요인이 됐을 것으로 예측된다.다국적제약사 감사보고 매출 메디칼타임즈 정리.우선 화이자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코로나 치료제 처방이 이뤄지고 있어 지난해 4월부터 공급된 라게브리오의 매출이 꾸준히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한 해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 구입에 사용한 금액은 총 3933억원이다,또 가다실9의 경우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이 약 60% 이상 늘었으며, 키트루다의 매출 또한 9.4% 증가하면서 두 제품을 합쳐 지난해만 약 25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특히, 키트루다의 경우 폐암 1차치료제로 급여가 확대된 점과 적응증 확장 등이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AZ‧노바티스 6000억원 매출고지…내실은 AZ, 성장은 노바화이자와 MSD의 뒤를 잇는 기업은 매출 6000억원 고지를 넘긴 한국아스트라제네카(6151억원)와 한국노바티스(6084억원)다.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 백신 매출이 없어지면서 전기 6553억원에 비해 매출감소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지만 치료제 성장을 바탕으로 2년 연속 매출 6000억원을 넘기는 저력을 보였다.먼저 린파자의 경우 지난해 76.3%의 큰 성장폭을 보였으며, 포시가 19.1%, 임핀지 11.3% 등의 제품도 매출성장을 기록했다.아스트라제네가 지난해 대비 매출 감소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이유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개선됐기 때문.다국적제약사 감사보고 매출 증감률 등 메디칼타임즈 정리.지난해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전기 대비 43억원 증가해 16.5% 증감률을 보였고, 순이익역시 전기 173억원에서 57억원 오른 230억원으로 증가해 매출 감소와 별개로 내실을 다진 모습이다.반면 노바티스는 전기 매출 5442억원에서 당기 642억원의 매출증가를 달성하며 11.8%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외연확장과 별개로 영업이익의 소폭 성장과, 순이익 감소를 나타냈다이 외에도 사노피-파스퇴르(19.9%), 머크(16.8%), 한국로슈(16.6%), 노보노디스크제약(16%) 등이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사노피그룹의 백신사업부인 사노피파스퇴르 한국법인은 지난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판매 호조로 작년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로슈 영업 적자불구 순이익 개선…GSK 백신 품절 여파 매출감소지난해 4010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국로슈는 전기 3433억원 대비 16.6% 매출이 상승하면서 지난 2020억원 4439억원의 매출에 근접했다.한 가지 눈여겨볼 점은 지난해 양적, 질적 마이너스 지표를 기록한 것과 달리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지난해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기 –696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개선됐고, 순이익 역시 261억원으로 흑자로 전환됐다.이러한 요인에는 매출총이익증가와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감소 등 2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메디칼타임즈 선정 다국적제약사 중 19개사 중 상위 12개 제약사 최근 4년 다국적제약사 연도별 매출 순위 변화한국로슈는 2020년 말과 2021년 2차례에 걸쳐 희망퇴직(ERP)을 실시한 이후 지난해 기준 300명이 넘었던 직원 규모는 250명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급여 및 퇴직급여 지출의 감소 등이 반영됐다.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든 감소한 기업은 사노피-아벤티스와 GSK코리아를 꼽을 수 있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282억원 감소하면 –5.5%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영업이익 역시 –144억원 감소하며 –60.3%라는 증감률을 보였다.사노피-아벤티스의 경우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 순위를 유지했다면 GSK코리아의 경우 매출 감소가 매출 순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GSK는 전기 3044억원 대비 286억원 감소한 27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9.4%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 역시 전기에는 107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는 –61억원을 나타냈다.특히, GSK 최근 4년 다국적제약사 연도별 매출 순위를 살펴봤을 때도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타 제약사의 성장과 매출 지표의 감소가 매출순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배경에는 지난해 백신품절로 인해 매출감소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스트릭스가 지난해 –74.3%의 매출감소를 보였으며, 로타릭스(–62.4%), 멘비오(-19.8%), 프리오릭스(-83.6%) 등 대부분 백신이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2023-04-19 05:30:00제약·바이오

GSK, 수막구균 백신 범위 확장…5가백신 3상 성공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GSK가 5가 수막구균 백신의 임상 3상에 성공하면서 앞서 임상 결과를 발표한 화이자를 바짝 쫒는 모습이다.GSK CIGSK는 14일(현지시각) 10~25세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MenABCWY의 안전성, 내약성,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헤드라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GSK의 MenABCWY 백신 후보물질은 허가된 수막구균 B군 백신인 벡세로(Bexsero)와 수막구균 A, C, W, Y 군 백신인 멘비오(Menveo)의 항원 성분을 결합했다.임상은 지난 2020년 8월 미국, 캐나다, 체코, 에스토니아, 핀란드, 튀르키예, 호주 등 7개 국가에서 10~25세의 참가자 약 36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연구 결과 MenABCWY 백신은 면역 반응 측면에서 벡세로, 멘비오와 비교했을 때 모든 수막구균 혈청군 A, B, C, W, Y 군에 대한 비열등성을 포함해 11개의 1차 평가지표를 모두 충족했다.백신 후보물질의 내약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했고 안전성 프로파일이 벡세로, 멘비오와 일치했다. 자세한 임상 3상 결과는 동료검토 학술지와 향후 열리는 학술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GSK 따르면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은 수막염과 패혈증의 주요 원인으로 일반적으로 이전에 건강했던 아동과 청소년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나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흔하지 않지만 심각한 질병이다.수막구균 혈청군 5개는 전 세계에서 거의 모든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사례를 차지하며, 현재 혈청군을 모두 예방하는 단일 백신은 아직 허가되지 않아 혈청군 5개를 모두 예방하기 위해서는 2개의 백신을 4회에 걸쳐 접종받아야 한다.GSK는 백세로 추가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을 포함해 전체 임상 3상 데이터 세트를 평가하기 위해 규제기관과 협력하고 있는 입장이다.GSK는 수막구균 혈청군 5개를 하나의 백신으로 예방하는 5 in 1 백신 후보물질이 승인될 경우 가장 광범위한 수막구균 혈청군 적용범위를 제공하면서 예방접종 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GSK의 토니 우드 최고과학책임자는 "이번에 확인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3상 데이터는 수막구균 질환의 발생을 줄이는데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한편, GSK에 앞서 화이자는 지난해 9월 5가 수막구균 백신 후보물질 MenABCWY의 임상 결과를 발표한 상태다.미국과 유럽 내 10세~25세 참가자 243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화이자는 MenABCWY 2회 투여군과 대조군으로 기존 백신(멘비오 등) 투여군을 비교한 결과 MenABCWY는 주요 5개 혈청 모두 대조약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현재 화이자는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에 5가 뇌수막염백신 후보물질 'MenABCWY'의 허가 신청을 제출한 상태로 오는 10월 최종 결론이 나올 예정이다.
2023-03-15 11:57:49제약·바이오

1년 공백 가진 GSK 백신 공급 재개 초읽기…연말 출하 예상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품목 출하 정지로 1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GSK가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다시 국내에 백신 공급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공급 재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품목은 HPV 2가, A형 간염, 로타, PCV, MMR 등 5개 품목. 지난해 GSK 백신 일부가 품목 출하 정지에 들어가면서 임상 현장에 혼란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GSK의 백신 일부가 품목 출하 정지에 들어가면서 문제가 언제 해결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말을 기점으로 GSK가 백신 일부에 대해 국내 출하 준비를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GSK는 국제공통기술문서(이하 CTD) 현행화 작업 문제로 인해 품목출하정지에 들어가면서 백신 제품에 대한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이에 대해 GSK는 백신 공급 관련' 제목으로 백신 등록내역 점검 활동 중 오류가 발견돼 공급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공문을 배포한 바 있던 상황.공식적인 배경은 한국에 공급되고 있는 자사 백신의 등록 내역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이 같은 오류는 CTD(국제공통기술문서) 현행화 작업이 원인으로 알려진 상태다. 지난해 3월부터 식약처는 전문의약품 중 자료제출의약품 및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대상 제네릭 의약품에도 허가 신청 시 CTD로 작성해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는데 여기서 GSK 백신 품목에 문제가 발견된 것이다.GSK가 지난해 일선 병의원에 보낸 공문 내용 일부 발췌.GSK는 당시 이러한 이슈가 제품의 안정성, 품질, 효능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문서상의 오류지만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제품들의 추가적인 수입 및 출고를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따라 영향을 받는 백신은 ▲DTaP 백신(인판릭스-IPV/Hib, 인판릭스-IPV) ▲Tdap 백신 부스트릭스 ▲MMR 백신 프리오릭스 ▲A형 간염 백신 하브릭스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 등이 포함됐다.당초 공급이슈가 발생 시에는 늦어도 올해 상반기 안에는 공급이슈 해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론적으로 1년 이상 공급이슈 문제가 지속됐다.이로 인해 이미 다수의 백신이 국가예방접종(NIP) 백신으로 지정된 GSK의 급작스런 공급 중단으로 임상 현장에서도 혼란이 일었던 것이 사실.소아청소년과의사회 한 임원은 "GSK의 공급 이슈 문제가 불거지면서 임상 현장에 혼란이 컸던 것은 맞다"며 "NIP 백신도 포함됐던 만큼 일부 신뢰도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실제 공급 이후 상황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실제 GKS 백신 공급 상황을 지켜봐햐는 이유는 아직 국가출하승인검정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 즉 16일 현재 기준으로는 문제가 된 GKS 백신의 신규 공급은 불가능한 상황이다.식약처 관계자는 "회사에서 제조 및 품질관리자료와 국가검정시험을 시약 등 제출 여부에 따라 처리 기간이 달라진다"며 "자료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실질적인 백신 검정 일정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2-11-17 05:30:00제약·바이오

멈춰버린 GSK 백신 생산 공장…국가예방접종도 초비상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GSK의 백신 일부 품목이 국제공통기술문서(이하 CTD) 현행화 작업으로 품목 출하 정지에 들어가면서 임상 현장에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GSK가 서둘러 관련 내용을 공지하고 나섰지만 이미 다수의 백신이 국가예방접종(NIP)에 포함돼 있는데다 1회 접종이 아닌 경우도 있다는 점에서 접종 스케줄에 비상이 걸린 것. GSK의 백신 일부 품목이 국제공통기술문서(이하 CTD) 현행화 작업으로 품목출하정지를 통보하면서 임상현장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사진은 이번에 영향을 받는 백신 중 하나인 로타릭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GSK는 최근 백신 취급 병의원에 'GSK 백신 공급 관련' 제목으로 백신 등록내역 점검 활동 중 오류가 발견돼 공급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공문을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에 공급되고 있는 자사 백신의 등록 내역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이 같은 오류는 CTD(국제공통기술문서) 현행화 작업이 원인으로 알려진 상태다. 지난 3월부터 식약처는 전문의약품 중 자료제출의약품 및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대상 제네릭 의약품에도 허가 신청시 CTD로 작성해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는데 여기서 GSK 백신 품목에 문제가 발견된 것이다. GSK는 이러한 이슈가 제품의 안정성, 품질, 효능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문서상의 오류지만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제품들의 추가적인 수입 및 출고를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한다는 입장. 결국 국가예방접종이 한창인 현재 당장 백신의 공급에 영향을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영향을 받는 백신은 ▲DTaP 백신(인판릭스-IPV/Hib, 인판릭스-IPV) ▲Tdap 백신 부스트릭스 ▲MMR 백신 프리오릭스 ▲A형 간염 백신 하브릭스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 등으로 적어도 올해 안에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제약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재 공문을 받은 병의원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백신 출하 이슈를 접하면서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일반적으로 영유아 예방접종은 접종시기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자칫 백신이 없어 필수예방접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일부 백신의 경우 1회 접종이 아닌 다회 접종이 필요한데 다회차 백신은 기본적으로 동일제조사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이미 1회 혹은 2회차 접종을 실시했을 때 접종할 백신이 없다면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GSK가 지난 25일 일선 병의원에 보낸 공문 내용 일부 발췌. 가령 GSK 품목으로 1회차를 접종한 경우 끝까지 GSK 품목으로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 대체 백신이 있더라도 선뜻 접종을 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익명을 요구한 소아감염학회 A임원은 "백신을 맞는 접종시기를 뒤로 미뤄 따라잡기 접종을 할 순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안 좋은 것은 사실이다"며 "현재로선 접종 시점의 조정은 불가피해 보이며 이렇게 될 경우 취약 기간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고민도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통 백신을 맞으러 오는 기간이 있어 백신 접종과 영유아 검진이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스케줄이 깨지기 때문에 적기에 서비스를 못 받는데 따른 보호자들의 항의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영유아‧소아 NIP접종의 약 60% 정도를 담당하는 개원가 역시 GSK 백신 출하 정지로 혼란이 큰 상황이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갑작스럽게 공급이슈가 터져 개원가 입장에서도 상당히 당황스러운 상황이다"며 "생산 라인이 무너진 것도 아닌 상황에서 GSK에 충분히 납득할만한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고 언급했다. 임 회장에 따르면 27일 기준 정부는 소청과 의사회에 구체적인 대안이나 논의에 대한 연락을 하지 않은 상태. 또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나 소아감염학회 역시 세부대응에 대한 논의 계획은 지금으로선 없는 상황이다. 다만, 질병관리청은 GSK 백신 출하정지에 따른 대략적인 대비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가장 먼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대체 품목 공급으로, GSK가 공급하는 NIP 품목 중 신플로릭스를 제외한 대다수 품목은 대체할 제품이 있는 만큼 이를 확보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러한 방침 확정과 진행에는 시일이 걸리는 만큼 의료기관 접종 방식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중인 안 중의 하나다. 임 회장은 "결국 제일 힘들어지는 것은 현장의 소청과 의사들로 혼란이 뻔히 예상된다"며 "NIP가 국가사업인 만큼 정부가 수급대책이든 다른 지침이든 뚜렷한 대책을 내줘야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2021-10-28 05:45:57제약·바이오

SK바이오사이언스, GSK 백신 5종 병‧의원 영업망 확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와 GSK가 공동판매계약을 체결한 백신 5종.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백신 시장 확대를 위해 GSK와 주요 백신에 대한 공동판매계약(Co-Promotion and Distribu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GSK가 개발한 백신을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으로 국내 병‧의원 판매 및 유통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 제품은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 A형간염 백신 ‘하브릭스1440’, 홍역·이하선염·풍진 백신 ‘프리오릭스’,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등 5종이다. 따라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병‧의원 영업망을 토대로 ‘부스트릭스’, ‘멘비오’, ‘하브릭스1440’, ‘프리오릭스’의 성인 시장 판매를, ‘서바릭스’의 영유아 포함 전체 시장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GSK는 해당 백신의 영유아 시장에 자체 영업력을 집중하는 동시에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판매를 통해 성인 백신 시장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GSK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 5종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280억원이다. 부스트릭스는 만 10세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에서 접종되며 국내 Tdap백신 중 유일하게 65세 이상 노인에게 접종이 가능하다. 또 멘비오는 가장 광범위한 연령층에 접종 가능한 수막구균 백신으로 유일하게 생후 2개월부터 접종할 수 있다. A형 간염 백신 하브릭스는 100개국 이상에서, 자궁경부암 뿐 아니라 항문암에 대한 예방도 가능한 서바릭스는 13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최안준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백신 시장에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향후에도 자체개발 백신과 공동판매 백신을 다양하게 확보해 시장을 확대하고 선도 기업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06 09:42:31제약·바이오

"백신 예방 가능한 질환 중 가장 위험한 질환은 수막구균 질환"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브라질, 캐나다, 독일 등 5개 국가 부모의 절반 이상이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 중 가장 위험한 질환으로 수막구균 질환을 꼽았다. 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 한국법인 사장 홍유석)는 오는 24일 세계 뇌수막염의 날(World Meningitis Day)을 앞두고, 브라질, 캐나다, 독일 등 3대륙 5개국의 부모 5000명을 대상으로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온라인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는 수막구균 질환을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14가지 질환 중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형 간염(34%), 폐렴구균 질환(27%), 소아마비(25%), 파상풍(20%), 백일해(17%) 등이 뒤를 이었다. 수막구균 질환의 위험성에 대한 부모들의 높은 인식 수준과는 달리,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세균의 종류나 뇌수막염이 야기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 등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은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수막구균 백신 포함 여부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헤드(Chris Head) 세계뇌수막염연맹(CoMO) 회장은 "수막구균 질환은 초기 단계에서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부모가 질환의 징후와 증상에 대해 숙지하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아이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수막구균 질환의 종류 및 예방법에 대한 교육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GSK는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수막구균 질환 예방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새로운 수막구균 질환 인식 캠페인 'Win for Meningitis'를 시작한다. 수막구균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형의 질환 정보를 부모들과 공유해, 수막구균 질환이 초래할 수 있는 재앙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자는 취지다. 이번 캠페인은 2016 브라질 패럴림픽과 함께 진행된다. 수막구균 질환을 경험한 패럴림픽 출전 선수들과, 유명 사진 작가이자 예방접종 활동 등 아동 보건 향상 캠페인에 앞장 서 온 국제적 인사 앤 게디스(Anne Geddes)가 이번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게디스는 선수들과 건강한 신생아가 함께 있는 모습을 자신만의 독특한 스토리텔링 사진기법으로 담아 '뇌수막염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자'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Win for Meningitis' 캠페인은 뇌수막염 글로벌 네트워크인 세계뇌수막염연맹(CoMO)에서 지원한다. 한편, 수막구균 질환은 예고 없이 발병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이 질환으로 전세계에서 8분에 1명꼴로 목숨을 잃고 있다. 수막구균 질환 중 가장 일반적인 유형은 뇌와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막이 세균에 감염되는 세균성 뇌수막염과 혈액이 감염되는 균혈증으로, 빠르게 진행돼 첫 증상이 나타난 후 24~48시간 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감염자 10명 중 최대 1명은 목숨을 잃을 수 있다. 토마스 브뢰어(Thomas Breuer) GSK 백신사업부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수막구균 질환의 발병률은 낮지만 질환이 환자, 가족, 보건 체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며 "진행이 빨라 치료할 시간이 없는 급진성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 백신 접종"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 허가된 수막구균 백신은 '멘비오' 외 1종이 있으며, 생후 2개월부터 접종 가능하다. 수막구균 백신을 접종할 때는 함께 접종했을 때 간섭현상은 없는지, 동시접종 가능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2016-04-20 10:22:00제약·바이오

"영원한 건 절대 없어" 멘비오·파브라자임 등 독점 해제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영원한 건 절대 없어"라는 노래 가사(삐딱하게, by 지드래곤)처럼 독점 깨진 치료제들이 8월에 대거 등장했다. '하나 밖에 없다'는 프리미엄으로 절대 권력을 누렸던 이들은 경쟁약 등장과 함께 2파전이라는 낯선 경험에 봉착하게 됐다. 멘비오(좌), 메낙트라(우) 가장 최근 사례는 뇌수막염백신 시장이다. GSK '멘비오'에 사노피파스퇴르 '메낙트라(8월 19일 출시 간담회)'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백신은 모두 수막구균 감염의 주요 원인인 A, C, Y 및 W-135의 4개 혈청군에 예방효과가 있는 4가 단백 결합백신이다. 다만 차이는 있다. 접종연령을 보면 '멘비오(생후 2개월부터 55세까지)'가 '메낙트라(생후 9개월부터 55세까지)'보다 넓다. 반면 '메낙트라'를 '국내 유일한 만 2세 미만 혈청형 A 효능 입증 4가 백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레프라갈 출시 전 독점 지위를 누렸던 파브라자임. 파브리병 시장도 8월부터 2파전에 돌입했다. 젠자임(사노피 희귀약사업부)이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베타)'으로 독점하던 시장에 SK케미칼이 판매할 샤이어 제품 '레프라갈주(아갈시다제 알파)'이 등장했다. 양사는 자사 제품만의 장점을 부각하고 있다. 샤이어는 상대적으로 저용량이어서 투약시간이 짧고 내약성 부담이 적다는 점 등을, 젠자임은 파브리병 원인이 되는 GL-3(글로보트리오실세라마이드)를 고용량이 더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점 등을 강조하고 있다. 급여된 유일한 SGLT-2 억제제 프리미엄을 누렸던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도 8월부터 도전에 직면했다. 대웅제약이 판매할 아스텔라스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 등장 때문이다. 최초 SGLT-2 억제 당뇨병치료제 포시가. 슈글렛 등장으로 경쟁 돌입. 다만 급여 기준은 크게 차이난다. '포시가'는 SGLT-2 억제제 중 유일하게 인슐린과 병용시 보험이 적용되는 등 범위가 넓지만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은 메트포르민 병용까지만 급여가 인정된다. 아직 이른감이 있지만 4가 독감 백신 시장도 2파전이 유력하다. 현재 허가받은 4가 독감(인플루엔자)은 GSK '플루아릭스 테트라(유정란 배양 방식)'가 유일하지만 녹십자 4가 백신도 이르면 9월 승인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2015-08-24 05:34:58제약·바이오

"뇌수막염 예방백신, 접종 말고 완성하세요"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접종 안하셔도 좋습니다." 영유아 적응증 추가를 앞두고 있는 사노피 파스퇴르의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메낙트라' 담당 PM의 말이다. 해당 백신 담당자 입에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접종을 안 해도 좋다니. 도대체 무슨 말일까. 이 말에는 단서가 붙는다. 이 단서야말로 사노피 파스퇴르가 기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하는 핵심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사노피 파스퇴르 마케팅팀 이재중 팀장(메낙트라 PM)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메낙트라는 국내에서 만 11세 이상 55세 이하의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1회 접종으로 허가됐으며 영유아를 대상 적응증 추가를 추진 중이다. 현재 진행상황은. 많은 분들이 영유아에 대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 효과를 당길려고 노력하고 있다. 식약처에서도 검토 중이다. 아직까지 진행 중인 것은 자료의 문제라기 보다는 최근 식약처의 업무가 많은 것 같다. 메탁트라 관련 전국 심포지움도 추진 중이라고 들었다. 수원을 기점으로 경기남부와 수도권 남부, 서울, 부산, 광주 등에서 심포지움을 진행할 계획이다. 심포지움의 컨셉은 '완성'이다.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세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헤모플루스 인플루엔자 비(Hemophilus influenzae type b)라는 세균은 한국에서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세균으로 포지셔닝 돼 있다. 그런데 뇌수막염 백신을 접종하라고 하면 이미 맞았다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뇌수막염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해, 나라에서 맞춰주는 필수 백신도 있지만 단체생활이나 해외여행, 해외교류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걸릴 위험이 높은 질환이 수막구균이라는 점과 메낙트라라는 또 하나의 수막구균 백신이 뇌수막염 백신으로 자리잡고 있으니 이를 통해 접종을 '완성'해달라는 컨셉이다. 모든 브로셔도 완성을 컨셉으로 잡고 내보내고 있다. 메낙트라의 국내 출시 배경은. 메낙트라는 2005년도에 구호용으로 국내 수입돼 사용됐다. 국내에서 멘비오보다 먼저 사용됐는데 멘비오가 먼저 정식으로 승인되면서 메낙트라가 마치 두번째로 출시되는 것 같은데 실은 한국에 먼저 들어와 소량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전세계적으로 백신 브랜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2012년 기준 국제보건기구 자료에 따르면 메낙트라는 8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조스타박스나 자궁경부암 백신에 준할 정도로 많이 판매되는 백신이다. 특히 한국에선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보고율이 낮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선 발생이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영국에서도 최근에 수막구균 백신이 도입됐고 미국에서는 청소년 필수접종으로 돼 있다. 반면 한국에선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이 저평가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쯤 2011년도에 2명이 군대에서 죽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2012년도부터 전격적으로 군 필수접종으로 도입됐다. 대학병원 교수들은 국내에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이 80년대 이전에는 종종 볼 수 있는 질환이었다고 말한다. 환경이 좋아지면서 질환이 사라진 것 아니느냐는 이야기도 있는데 국제교류가 많았던 1988년 올림픽이나 월드컵 전후로 많이 발생한 사례도 있다. 갈수록 글로벌화되고 있는 상황에 비쳐볼 때 적절한 시기에 한국에 수막구균 백신이 소개된 것 같다는 생각이다. 기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 백신과의 차이라면. 접종 스케쥴에 있어 영유아 2회 접종을 승인받으면 경쟁 백신에 비해 조금 더 편리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제형도 경쟁사 제품은 동결건조 바이알이고 거기에 각각 혈청군이 달리돼 있지만 메낙트라는 그런 불편함이 없다는 것도 사용자 입장에서 볼 때 장점이다. 특히 군대에선 집단 접종을 실시하기 때문에 주사를 섞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메낙트라는 그런 것 없다는 점에서 차별화돼 있다. 후발 제품이 출시되면 기존 제품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개선하려고 많이 노력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낙트라는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70~8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한달에 70~100만도즈가 판매되고 있다. 임상자료 많다는 것도 또 하나의 강점이다. 각 나라에서 발매가 되면 PMS를 진행하는데 특별하게 발생했던 특별한 이상반응은 없었다. 영유아쪽에서도 2010년도에 허가 받았고 경쟁제품은 그 이후에 받았기 때문에 영유아에 대한 노하우도 메낙트라가 더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영유아까지 강력하게 접종을 권유하진 않지만 일단 적응증을 받아놓고 필요에 따라 쓰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유아에 대한 적응증 추가를 진행 중이다. 예방할 수 있는 혈청군도 넓지 않나. 이왕 접종을 받으려면 4가지 혈청군에 대해 커버가 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시아에서 발병률이 높은 A혈청군을 포함 혈청그룹 4가지에 대해 허가받은 모든 연령대에서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차별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혈청그룹 4가지에 대해 허가받은 모든 연령대에서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차별화 메시지을 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의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발생율이 염려할 정도인가. 수막구균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한국에선 43~45%가 패혈증으로 이어지고 47~50%가 뇌수막염으로 간다. 그런데 한국에선 질환 보고가 수막염만 의무화돼 있다. 그래서 단순 수치상으로만 봐도 질환 보고율은 발생률 대비 반 정도 밖에 안 되는 셈이다.v 교수들이 대한민국 법정 감염병 보고율에 대해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보고율을 30% 이하로 추정했으며, 다른 연구에선 보고율을 40% 정도로 보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대해선 일반화하긴 어렵지만 실제 발생보다는 적게 보고되고 있다는 점에는 다들 동의하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해 5 케이스가 보고됐고 올해는 1, 2, 3월에 총 3케이스가 보고됐다. 발생율은 적게 평가되고 있지만 보고되는 숫자만 봐도 적지 않은 숫자가 나오는 있다고 말하고 싶다. 2001년 2014년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11명이고 여전히 이 질환으로 사망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후유증이 심각한 질환이다. 살아남은 환자 중 20%는 사지절단, 피부괴사, 신경손상 등의 고통을 평생 안고 가야 한다. 본인도 고통이지만 가족들의 고통도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예방이 중요하다. 질환을 몰랐다면 할 수 없겠지만 알았다면 적극 예방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국내 시장에서 '멘비오'와의 경쟁에 대한 관심이 높다. 멘비오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오히려 코웍(co-work)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모두가 알고 있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을 넓혀가는 상황에서 서로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고 질환에 대해서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으로 새로운 제품이 나왔는데도 메낙트라가 여전히 시장점유율 70~80% 끌고 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여러 데이터나 임상 결과로 인정 받고 있다고 본다. 영유아 적응증 추가를 앞두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마케팅 전략은. 지금은 11세부터로 한정돼 있어 적극적으로 못하는 부분이 있다. 영유아 적응증 추가 후 단체생활하고 있거나 밀집한 공간에 있는 이들, 수막구균 지역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거나 해외 교류가 많은 전 허가연령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의사가 권장하는 수준으로만 진행할 것이다. 영유아 대상 혹은 유학 청소년 등 각각에 맞는 지원이나 메시지를 개발해서 전달할 것이다. 지금은 너무 질환에 대해 알려져 있지 않아 어떻게 추천해야 할 지 모르는 의사들도 많다. 무분별한 추천보다는 정말 필요한 이들에게 적합하게 접종하는 것이 의료인들의 의무이고 이를 돕기위한 자료와 객관적 데이터 제공이 사노피 파스퇴르의 의무다. 이에 맞춰 캠페인과 마케팅 전략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사노피 파스퇴르는 의료진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모든 영유아가 다 맞아야 한다는 메시지는 전하고 있지 않다. 전연령대 중 고위험군은 당연히 맞아야 하는 것이고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사람들 위주로 필요한 이들에게 혜택주자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같은 의견을 공유하는 의사들이 있다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고 관리하는 환자의 질환예방을 위해 적극 도울 것이다. 메낙트라는 독특한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아청소년과를 찾아가서 비치된 많은 자료를 보면 어떤 질환이 위험하니 백신 맞으라는 이야기들이다. 소비자의 피로감을 고려해 차별화된 메시지를 마케팅 전략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새로운 방식의 일환으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접종 안 하셔도 좋습니다"를 소비자 대상 메인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 슬로건은 "당신의 자녀가 단체생활, 학교생활, 기숙사, 해외여행과 해외교류 기회가 앞으로 없을 것이라면 이 백신이 필요없다"는 단서를 달고 있다. 사실은 접종을 권유하는 이야기이다. 여기에 앞서 말한 '완성'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해 "뇌수막염 예방 백신 접종, 메낙트라로 완성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 말은 모두에게 접종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적으로 꼭 필요한 사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메낙트라의 기본 마케팅 방향은 담고 있다.
2015-06-05 05:33:23병·의원

GSK-노바티스 빅딜 완료…국내 사업부 교환 급물살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글로벌 GSK와 노바티스가 사업부 교환 및 조인트 벤처 설립 빅딜을 2일 완료했다. 이로써 GSK 항암제 사업부는 노바티스로, 노바티스 백신 사업부는 GSK로 오게 된다. OTC 조인트벤처도 설립된다. 글로벌 양사의 빅딜 완료로 국내 지사의 사업부 교환 등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GSK는 노바티스와 진행한 주요 3개 사업부간 거래를 지난 2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 완료로 GSK는 노바티스 백신사업부를, 노바티스는 GSK 항암제사업부를 흡수한다. GSK는 초기에 고려했던 현금 5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5조 7800억원)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제외한 노바티스의 글로벌 백신 사업을 인수하게 됐다. 이와 함께 현금가치 총 160억 달러(한화 약 17조 6200억원)에 GSK의 항암제 사업 부문을 매각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3월 2일자로 GSK가 받게 되는 세후 순이익은 78억 달러(한화 약 8조5900억원)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일반의약품(OTC) 품목은 양사가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판매를 진행한다. 법인명은 지분 점유율이 63.5%로 높은 GSK 의사에 따라 'GSK Consumer Healthcare'로 결정됐다. 무좀치료제 '라미실', 감기약 '테라플루' 등 노바티스 유명 OTC 품목이 GSK 이름을 달게 되는 것이다. 이제 관심은 국내 지사 간에 사업부 교환 및 조인트 벤처 설립 시기다. 양사는 최근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에 합병 보고서를 제출한 상태며, 업계는 상반기에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부 교환에서 발생할 고용승계 과정도 관심거리다. 이탈 직원 없이 100% 고용승계되는지 등에 대해서다. 또 노바티스와 GSK 맞교환 사업부에는 전직 GSK, 노바티스 직원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들이 다시 고향으로 컴백할 지도 관심사다. 한편 노바티스로 이전되는 GSK 주요 항암제는 유방암치료제 '타이커브', 신세포암치료제 '보트리엔트' 등이며, GSK로 가는 노바티스 백신은 뇌수막염백신 '멘비오' 등이다.
2015-03-03 12:06:28제약·바이오

인구보건협회 예방접종 한해 101만 건…독감 44만7천 건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지난해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실시한 예방접종 건수는 100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 예방 접종 건수는 독감 예방접종이 가장 많았으며, 폐렴구균 예방접종,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뇌수막염 예방접종,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등의 순이었다.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재원 의원실로부터 지난 국정감사 당시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제출한 자료를 입수해 협회 산하 가족보건의원에서 이뤄지는 예방접종 현황을 분석했다. 협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보건복지협회 산하 의원에서 시행한 예방접종은 모두 101만 3865건이었다. 전체 예방접종 건수 중 독감 예방접종이 44만 736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인 독감 예방접종 8만 888건, 소아 독감 예방접종은 39만 6477건으로 파악됐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12만 5238건으로, GSK의 신플로릭스는 2만 6685건, 화이자의 프리베나13은 9만 8553건으로 집계됐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총 6만 7690건으로, 로타텍은 4만 1527건, 로타릭스는 2만 6163건이었으며, 뇌수막염 예방접종(박셈힙)은 5만 4727건이었다. 독감 예방접종의 경우 9월과 10월에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독감 예방접종 건수는 10월이 26만 912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9월 8만 1581건, 1월 2만 1290건, 11월 1만 9702건 등의 순이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경우 시기와 관계없이 월별로 비슷한 접종률을 보였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제출자료에서 예방백신 구입가와 접종가도 공개했다. 선택예방접종을 중심으로, 로타텍의 구입가는 4만 8510원, 접종가는 6만 5000~8만 원 사이였으며, 로타릭스의 구입가는 6만 2000원, 접종가는 7만~8만 원이었다. 가다실은 구입가 8만 9000원, 접종가는 9만~11만 원이었으며 서바릭스는 구입가 6만 7000원~접종가 12만~14만 원이었다. 프리베나(성인)의 구입가는 7만 7500원, 접종가는 11만~13만 원이었으며, 대상포진 예방백신인 조스타박스의 구입가는 12만 원, 접종가는 16만~17만 원이었다. 또한 멘비오의 구입가는 7만 7000원이었으며, 접종가는 13만 5000~15만 원이었다. 다만 독감 예방접종 백신 구입가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접종가는 5000원이었다. 일부 가족보건의원에서는 독감 예방접종에 폐렴구균 및 대상포진 예방백신을 동시접종 할 경우 가격을 할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취재 결과, 협회 산하 A 가족보건의원의 경우 독감 예방접종에 대상포진 예방접종까지 동시에 받을 경우 5000원을 할인해 17만 원에 접종하고 있었으며, 독감+폐렴구균 예방접종(프리베나)과 독감+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접종(멘비오) 모두 5000원을 할인해 각각 12만 원과 14만 5000원에 접종하고 있었다. 인구보건협회는 "수익은 사업에 따른 인건비 및 부대 경비 및 협회 고유 목적사업비에 사용하고 건물 및 의료장비 현대화를 위해서도 적립한다"고 밝혔다. 협회의 고유 업무인 생식보건사업에 예방접종이 포함되는 것이 맞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생식보건(Reproductive Health)은 모자보건 개념에서 보다 확장돼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뿐 아니라 전 생애발달 과정에 있어 개인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안녕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라며 "여기에는 만족스럽고 안전한 삶에 대한 보건욕구 충족, 성생활의 권리와 재생산 결정의 자유보장, 평등한 생식보건서비스 활용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기관들은 인구·생식보건사업을 가족계획, 산전·산후관리, 안전한 출산 및 인공임신중절, 성·영아사망률 감소, 청소년 임신방지, HIV/AIDS 예방 등 종합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따라서 예방접종사업은 국민의 건강증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생식보건에 포함된다고 판단된다"고 답했다.
2014-11-28 05:57:08병·의원

노바티스 손주범 대표, 한국지역본부 총괄 대표 임명

메디칼타임즈=한용호 기자 한국노바티스 백신사업부의 손주범 대표가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을 포함한 노바티스 백신사업부 한국지역본부(Korea Cluster)의 총괄 대표로 임명됐다. 손주범 대표는 한국지역본부의 총괄 대표로 임명됨에 따라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마카오의 노바티스 백신사업부를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손주범 대표의 탁월한 리더십과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백신사업부를 이끌어 온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단행됐다. 손주범 대표는 2009년 한국 노바티스 백신사업부의 대표를 맡아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인 멘비오와 면역증강제 포함 노인전용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 등 신제품 국내 런칭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왔다.
2013-11-21 12:06:42제약·바이오

국내 첫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국내 첫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멘비오'가 출시됐다. 7일 발매사인 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멘비오'는 B형 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간균(Hib), 폐렴구균과 함께 치명적 세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세가지 주요 원인균 중의 하나인 수막구균 감염을 예방한다. 수막구균 감염에 주요 원인이 되는 5가지 혈청군 중 4개 혈청(A,C,W-135,Y)에 예방효과가 있고, 2010년 미국 및 유럽에서 허가돼 전 세계 50개국, 400만 명 이상에게 접종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기숙사나 군대 등 집단생활을 하는 사람,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수막구균 유행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 등에게 수막구균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국내는 지난 5월 식약청으로부터 11세 이상 55세 이하 의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승인을 받았다. 울산대학교 감염내과 이상오 교수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초기증상이 감기와 유사하지만 사망확률이 10~14%정도로 높다. 증상 발현 후 24~48시간 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아남더라도 사지절단이나 언어장애 등 평생 중증 후유증에 시달릴 확률이 높은 만큼 반드시 예방을 위해서 사전에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멘비오'의 유통과 공급은 한국노바티스 백신사업부와 녹십자가 담당하다. 10월초부터 일반 병∙의원에서 접종할 수 있다.
2012-09-07 15:47:58제약·바이오

국내 첫 뇌수막염백신 허가 임박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멘비오 국내 첫 수막구균성 수막염 백신 허가가 임박했다. 식약청은 18일 "노바티스가 공급하는 멘비오를 다음주 초 수입 허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멘비오'는 여러 종의 수막구균 중 병원성이 높은 4개종에 예방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이미 지난 2010년 미국 및 유럽에서 허가돼 사용 중이다. 식약청은 "국내 도입을 위해 허가에 필요한 안전성·유효성 자료 등에 대한 검토를 마친 상태다. '멘비오' 허가로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이나 군인 등 고위험군에서 수막구균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막구균은 세균성 수막염을 일으키거나 혈액내로 침투해 혈액내 염증인 '폐혈증'을 일으키는 세균으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군인 1명이 사망하는 등 2001년부터 현재까지 129명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국방부는 2012년부터 5년간 약 4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이중 120억의 예산을 뇌수막염백신 공급에 사용할 방침이다.
2012-05-18 12:36:05제약·바이오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